![]() |
3월 1일 서울 합정역 부근 인터파크 아트센터에서 이승환은 ‘이승환과 아우들’이라는 타이틀로 옐로우몬스터즈,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로맨틱펀치, 안녕바다, 노리플라이의 권순관 등 록 밴드들과 합동공연을 연다. 이승환과 함께 하는 ’아우들’에게 이승환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옐로우몬스터즈
용산 전쟁 기념관에서 열렸던 이승환 형님 공연에 게스트로 참여했을 때 손수 멤버들에게 감사인사와 함께 카우보이 비밥 DVD세트를 선물해주셨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드림팩토리 스튜디오엔 아직도 온갖 피규어들과 로봇 장난감들이 즐비하다. 같은 대학 선배이자 뮤지션으로서도 대선배, 하지만 그는 영원히 늙지 않을 순수하고 젊은 영혼이다. 언제나 귀감일 수 밖에.
트랜스픽션
이승환 형님을 처음 만난 건 우리 정규1집 나왔을 때 쯤 인것 같다. 당시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해 주셨더랬다. 이후 한참을 못뵈고 있다가 ‘탑밴드2’ 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너무 정정하셔서 놀랐고 오랜만인데도 변한게 하나도 없어 또 한번 놀랐다. 무엇보다도 나이를 느끼지 못할 그 에너지와 아이 같은 순수함은 우리에게 큰 본보기가 된다. 무엇보다 아우들의 부탁이라면 뭐든 잘 들어 줘주신다. 아, 참 좋다.
![]() |
갤럭시 익스프레스
이승환 형님의 노래는 어릴 때부터 즐겨 들어왔다. 그는 언제나 밝은 에너지와 젊은 감성을 유지하며 살고 있다. 그런 삶에서 나온 그의 음악은 사람들에게 힘이 돼 준다고 생각한다. 그런 뮤지션과 함께 공연을 한다는 것은 음악하는 후배로서 영광이지 않을 수 없다.
로맨틱펀치
첫 만남은 ‘탑밴드2’ 결승 때 였다. 사실 당시 이승환 형님은 우리보다 피아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셨다. 뒤풀이 때 본인은 밴드들은 모두 사랑하신다면서 저희들과도 계속해서 좋은 인연으로 가자고 하시더라. 실제로 그는 자신의 그 약속을 계속 실천해주고 계신다.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오던 대가수인 이승환 형님의 ‘아우’ 중 한사람이 된 것은 밴드를 시작하고 우리에게 생긴 가장 큰 사건이다.
안녕바다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뮤즈가 있다. 그리고 그들의 음악을 듣고 자라 그 사람의 정신과 음악성을 동경하며 닮아가고자 한다. 이승환은 적어도 나에게 그 중심에 있다.
![]()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