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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은 오는 4월 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의 복합 문화 공간 반쥴에서 ‘목소리와 기타 2013-다른 당신들’이라는 부제로 공연을 갖는다.
2011년 연말 공연을 끝으로 음악적 휴식기를 보내 온 루시드폴이 목소리, 그리고 기타로 구성된 작은 공연장에 나서는 것은 근 2년 만. 작은 공연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대학로 학전에서 진행해 온 공연과 다른 복합 문화 공간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것과 차별화된 색다른 느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드폴의 목소리와 기타 연주, 그리고 건반 주자의 협연으로 구성됐다.
루시드폴은 “한달간 주 6회 공연을 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도 엄청난 에너지와 트레이닝을 필요로 한다. 작년에 음악 활동을 안 한 상태에서 다음 음반을 내기 위한 워밍업이라는 의미도 있고, 내 노래를 듣고 싶거나 필요하신 분들이 언제든 오실 수 있게 문을 열어놓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4주 동안 월요일을 제외하고 총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그는 “언제라도 보러 오시라”고 말했지만, 예매 전쟁은 역시나 치열했다. 이미 1차 오픈된 티켓은 일찌감치 마감됐다.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 한 팬들은 즐겁고도 비장한 각오로 2차 예매를 기다려야겠다.
한편 루시드폴은 지난달 25일 첫 단편집 ‘무국적 요리’를 출간했다. 소설가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얻은 루시드폴은 가을께 새 음반을 발매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