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 공연 관계자는 “박시후씨 측과 동남아 지역 팬미팅 건 계약을 추진 중이었다가 이번 사건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모두 철수하는 바람에 최종적으로 무산됐다”며 “일본 뿐 아니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박시후의 인기 상승세가 가파르게 올라가던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박시후와 관련한 MD 등이 이미 상당수 상품화 돼 있고 판매 호조로 꾸준히 개발 중이었다”며 “해당 계약 건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박시후가 출연했던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경우 해외 수출에서 이번 사건으로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팬들 역시 망연자실하기는 마찬가지다. 박시후의 해외 팬들은 3년 전부터 중국지진 피해 아동들을 위해 모금을 해 기부하는 등 박시후의 이름으로 크고 작은 선행들을 하며 박시후의 해외 인지도와 인기를 이끌어왔던 바 이번 사건에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한편 경찰은 고소인 A가 K의 등에 업힌 채 박시후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경찰은 청담동 주점의 CCTV 및 업주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박시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