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매체는 박시후가 변호사를 대동하고 고소인과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박시후가 자신을 고소한 연예인 지망생 A와 만났으며, 그 자리에는 지인 K와 박시후 측 변호사가 함께 있었다고 전했다.
피소 후 경찰의 1차 출석 요구 시기를 미룬 채 모든 외부 접촉을 끊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던 박시후의 첫 번째 움직임인 만큼 관계자들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 내용과 박시후 측의 입장에 다소 차이가 나는만큼 박시후, K 및 고소인 A가 만나 서로의 입장에 대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없지 않다.
하지만 박시후 측은 3자 회동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시후 측근 역시 계속된 추측성 보도에 외부 접촉을 가급적 피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고소인 A가 K의 등에 업힌 채 박시후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경찰은 청담동 주점의 CCTV 및 업주 진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있다.
박시후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 서부경찰서 출석 요청을 받은 상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