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에게 광고계와 연예오락 프로그램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연일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SBS TV 월화극 ‘야왕’ 덕이다. ‘야왕’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월화극 최강자였던 MBC TV ‘마의’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극 중 하류를 연기 중인 권상우의 복수극이 시작되면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는 불쌍할 정도로 당하고 살아 ‘불쌍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요즘은 다해(수애)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다듬으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흥행 조짐은 광고계에서 제일 빨리 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광고계에서 권상우를 꼽아 CF 출연 요청을 하고 있다.
권상우의 소속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의 이주영 대표는 “방송이 4회 정도 나간 이후 시청률이 탄력을 받으면서 갑자기 CF 제의가 쏟아졌다”며 “극중 하류 캐릭터에서 연상되는 ‘국민 순정남’의 이미지 덕분인지 가전제품과 의류 및 여성 관련 제품이 많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광고계의 앞선 정보력을 알기에 ‘야왕’의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었는데 체감 인기는 기대 이상”이라며 “요즘은 예능프로에서도 출연 제의가 쏟아진다”고 전했다.
한편 권상우는 28일 중국 배우와 함께 한 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으로도 관객들을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