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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유선의 남편 이성호 판사가 네티즌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있습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이 판사는 “노 전 대통령이 뛰어내리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고, 권양숙 여사가 특검 도입을 막았다”는 조 전 청장의 주장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날 선고에 앞서 이 판사는 “막중한 직책에 있던 피고인이 지위를 망각하고 경솔하게 강의했고, 침소봉대하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면서 “고위직의 품성은 일관성이고 표리부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 피고인이 발언의 근거를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본인의 발언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사과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긴 시간을 할애해 조 전 청장의 경솔함을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이 판사의 판결 결과가 네티즌들에게 알려지자 “오랜만에 통쾌한 소식이네요”, “강한사람에게 강하고 약한자에게 약한 분이 바로 이성호 판사님이다”, “존경합니다 배울점이 정말 많네요”라며 지지를 표했습니다.
이 판사는 지난해 8월 성추행 사건으로 실형이 확정된
한편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 이성호 판사는 지난 2001년 윤유선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습니다.
이미연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