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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보코’는 해외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정식 한국 버전으로 목소리만으로 선발한다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지난해 첫 시즌이 방송됐다. 신승훈, 백지영, 리쌍 길, 강타 등이 코치로 참여해 화제가 됐으며 올해도 코치진들이 그대로 출연할 예정이다.
‘엠보코’는 ‘목소리만으로 뽑는다’ ‘독설을 하지 않는다’ 등 차별화 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나 막상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슈퍼스타K’가 허각, 울랄라세션 등 우승자들을 비롯해 장재인, 존박, 버스커버스커 등 출연자들이 스타덤에 올랐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는 프로그램 포맷이 해외에서 정식으로 수입된 것인 까닭에 계약 조건상 프로그램 종영 후 유니버셜 코리아의 매니지먼트를 받게 되는 시스템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외의 경우 세계 최대의 음반 유통사 유니버셜과 계약을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메리트가 된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유니버셜의 홍보 역량 및 유통 장악력이 국내 대형 기획사들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인 까닭에 사후관리에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다.
이에대해 ‘엠보코’ 김기웅 CP는 “올해의 경우 유니버셜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출연자들에게 다양한 방송출연 기회 등을 모색해 볼 계획으로 지난해에 비해 더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는 프로그램의 포맷도 다소간 변화를 모색했다. 먼저 기존에는 블라인드 오디션 10명씩 멤버를 뽑고 2명씩 베틀을 붙여서 5명이 살아남아 생방에 올라가는 구도를 시즌2에서는 10명을 이상을 뽑을 수 있게 했다. 경쟁이 보다 치열해 치는 것.
또 새롭게 '스카웃 제도'를 추가했다. ‘스카웃 제도’는 코치진이 다른 팀에 탈락자를 데려올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백지영, 강타, 신승훈, 길 등 코치진들은 자신의 팀원 뿐 아니라 다른 팀원들의 역량이나 컨디션까지 고려해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엠보코2'는 2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