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그동안 ‘빅쇼’의 게스트로 출연했던 멤버 지환의 친구들(서정엽, 김성욱, 최성용)이 자리해 지난 방송에 대한 추억을 나누며 멤버들과 마지막 방송을 함께했다.
대본 없이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방송을 진행한 투빅은 특히 '러브어게인', '레이디 레이디' 등 자신들의 노래 뿐 아니라 팝을 비롯해 팬들이 올리는 신청곡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불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곧 발매될 정규앨범에 대한 팬의 질문에 투빅은 “이전 노래들보다 조금 더 우리들의 스타일을 담았다”고 설명하며 “타이틀곡은 이별에 관한 진한 슬픔을 그리고 있으며 흑인 알앤비 스타일로 템포가 느리고 끈적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게 오랜 시간 녹음한 적은 처음”이라며 “그만큼 공을 많이 들였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함께 자리한 게스트들은 “우연히 살짝 들어봤는데 여지껏 나온 투빅의 노래 가운데 제일 좋았다”고 밝혀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멤버 지환은 “처음 ‘빅쇼’를 시작했을 때에는 걱정이 많았는데 어느새 12회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이다. 정말 아쉽다. 무엇보다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좋았다. 투빅의 솔직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결국 걸그룹을 모시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비추기도 했다.
‘투빅의 빅쇼’ 12회 방송분은 유스트림 채널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