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매체는 20일 오전 박시후와 A양 일행이 만나 술을 마셨던 포장마차 주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사건 당일 A양은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장마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일 자세한 상황은 직원들의 증언과 계산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파악했다”며 “화면상으로는 A양이 만취상태로 보이지는 않았다. 혼자 몸을 충분히 가눴고 박시후는 A양이 넘어질까봐 곁에서 에스코트를 했다. A양은 15개에 달하는 계단을 별 탈 없이 홀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포장마차 관계자는 경찰 측이 요구한다면 CCTV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 이번 사건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연예인 지망생 A양은 지난 15일 박시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강간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서부경찰서에 제출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A양은 박시후를 소개해준 신인 탤런트 B씨와 함께 했으며,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2시간 가량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지난 19일 밤 박시후를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박시후가 변호인을 선임하면서 소환일정 연기를 요청한 상태다.
한편, 박시후는 최근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와 지난 1월부로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그는 이달 초 가족과 함께 1인 기획사, ‘후팩토리’를 차렸다. 회사 대표는 박시후의 동생인 박우호 씨가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