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김자옥 분)를 떠나보낸 여대생 해원(정은채 분)이 유부남이자 학교 선생인 성준(이선균 분)과의 비밀스런 관계가 알려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선균은 극중 유부남 교수지만 자신의 제자인 해원과 여느 커플들과 다를 바 없는 연애를 한다.
이에 대한 생각을 묻자 “홍상수 감독이 말 한 것처럼 제도 안에서 끌림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며 “불륜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연기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홍상수 감독 14번째 장편 신작이자 2013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부분에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진출했다. 이선균과 신인 여배우 정은채가 주연을 맡았으며 김자옥, 김의성, 류덕환,
이선균은 베를린영화제 진출과 관련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출품 자체가 큰 축복이었다”며 “우리는 엠티 가는 기분으로 갔다 즐기고 돌아왔다. 생각보다 현지 반응이 좋았다.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28일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