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사랑과 전쟁2’ 아이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동준, 예원, 지현은 “막장, 불륜 드라마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출연 결정에 부담감은 없었나”는 질문을 받았다.
동준은 먼저 “사실 부담감이 전혀 없진 않았다”면서 “촬영하면서 ‘정말 결혼하면 이런 행동들을 하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을 했다. 여기에 나오는 나쁜 사례만 닮지 않으면 최고의 남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결국은 알콩달콩 사랑 이야기다. 다양한 이유로 싸움과 갈등도 있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사랑을 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현은 또 “처음에는 부담감이 컸지만 대본을 받아보고 생각보다 밝아 놀랐다”면서 “작품이 기존의 인지도, 이미지를 넘어서는 반화점이 되는 시점에 투입돼 기분이 좋고 잘 해야겠다는 욕심도 크게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대방과 교제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한 놀라움도 생기는 것 같다”며 “이런 실제에서도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드라마를 통해서 젊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예원은 “시청자의 입장으로 이 작품을 봤을 땐 ‘정말 저런 일이 있나’ ‘저런 사람이 있나’ 등 생각을 했는데 막상 출연하라고 하니 실제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부담감이 컸다”며 “20대 신혼 부부만의 새로운 ‘사랑과 전쟁’에 투입돼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사랑과 전쟁’ 아이돌 특집은 이른바 ‘불륜 드라마’로 불리는 고정관념을 없애고자 새로운 아이템을 고안하던 중 제작이 확정됐다. 기존의 형식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담길 예정. 19세 자막대신에 관람 등급은 15세로 설정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