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와 지난 1월부로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박시후는 이달 초 가족과 함께 1인 기획사를 차렸다. 기획사 이름은 ‘후팩토리’로 알려졌다.
박시후 측근에 따르면 회사 대표는 박시후의 동생인 박우호 씨가 맡았다. 박씨는 박시후가 이야기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기 전부터 그의 매니지먼트 일을 도운 바 있다.
이제 갓 기획사를 설립하고 독자 노선을 시작하려 한 가운데 박시후는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피소되는 처지에 놓였다.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2세 연예인 지망생 A씨는 강간 등의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시후를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박시후와 만나 술자리를 함께 했고,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 보니 박시후의 집에서 강간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하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박시후의 경찰 출석 일자는 미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