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 드라마 ‘당신의 여자'(극본 이도영, 연출 정효) 제작발표회에 는 이유리 박윤재 임호 박영린 노현희가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당신의 여자’ 출연진들이 자선 바자회에 자신들의 애장품을 기증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화려한 문을 열었다.
첫 마이크를 잡은 박윤재는 “정의롭고 순수하면서도 완벽한 남자 ‘강정훈’을 맡았다”면서 “아침 연속극은 처음이지만 옳은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재밌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유리는 “오랜만에 아침 드라마를 하게 됐다. 훌륭한 제작진을 믿고 선택하게 됐다. 기존의 ‘막장’ ‘불륜’ 콘셉트가 아닌 서정적인 멜로 드라마라서 기꺼이 선택했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특히 “1인 2역을 맡아 다양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수 있어서 연기하는 것이 즐거웠다”며 “극중 기억을 잃어버린 나머지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남자(임호)와 결혼해 살게 되는 캐릭터를 맡게 됐다. 앞으로 110회라는 긴 대장정을 통해 비밀이 밝혀지게 되면서 극 전개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다.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장에 참석한 SBS 드라마국 이현직 EP는 “이 작품은 아침 드라마지만 20% 시청률을 목표로 제작됐다”며 “일단 스토리가 강하고, 좋은 배우들이 합류했다. 배우들의 앙상블이 굉장히 좋다. 20% 돌파하지 않으면 밥을 사겠다”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 기대감을 모았다.
‘당신의 여자’는 주인공 이은수(이유리)와 정훈(박윤재)가 겪는 두 종류의 삶 속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 은수가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6년 전 운명처럼
드라마 ‘나쁜 남자’로 신드롬을 일으킨 이도영 작가와 ‘별을 따다줘’를 연출한 정효 PD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