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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한 측근은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울라라세션의 데뷔곡인 ‘아름다운 밤’ 작업을 하면서 (임윤택과)돈독한 인연을 쌓아왔던 사이인데 갑작스럽게 그를 떠나보내고 여전히 아픈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싸이는 지난 12일 해외 일정 중 임윤택의 사망소식에 스케줄을 조정한 채 급히 귀국, 곧바로 빈소로 향했다. 약 2시간 30분가량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가족들을 위로했으며 고인의 장례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이 측근은 이어 “싸이가 주변 사람들 모르게 고인의 장례비용을 모두 부담했다. 소속사나 제3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몰래 가 직접 결제한 것 같다”며 “고인의 가족들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고마움을 표하면서 주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싸이는)해줄 수 있는 게 없었다며 안타까워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평소 (임윤택의)건강이 나쁜 건 알고 있었지만 예상보다 갑작스럽게 떠나 허망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바쁜 해외 스케줄로 인해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윤택은 11일 지병인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4일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유해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됐다. 싸이는 16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해외 스케줄을 지속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