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가장이 된 재희 모습, 아름다웠다”

배우 김재원이 ‘품절 아빠’ 동료 재희를 가까이서 바라보며 느낀 점과 자신의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재원은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드라마 ‘메이퀸’ 이후 근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재원은 ‘메이퀸’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재희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점을 중심으로, 가장 가까이에서 본 ‘가장’ 재희에 대한 느낌을 밝혔다. 김재원은 재희 관련 질문에 “조심스럽다”면서도 “두 사람이 너무 사랑해서 예쁜 아기를 얻는 모습을 지켜보며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재원은 “워낙 연기를 잘 하지만 ‘메이퀸’에 임할 때 보면 가장으로서의 모습이랄까. 일반 싱글남 연기자의 모습과 가장으로서 변모했을 때의 모습은 조금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누군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을 때의 모습은 참 아름답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결혼에 대해서는 마음을 상당히 내려놓은 듯 했다. 김재원은 “언젠가 결혼은 꼭 하겠지만, 내가 하고 싶다고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 싶다”며 “결혼만큼 인생에서 중요한 게 없는 것 같다. 결혼을 위해서라도 연기자 생활을 바르게 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김재원은 “20대엔 여성의 외모나 스타일에 많이 끌렸는데, 지금은 외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겠다 싶다. 중요한 건 대화가 잘 통하느냐인 것 같다. 웃음 코드나 취미, 여행 등. 코드가 비슷해 편안한 사람이 좋다. 결혼할 반려자는 진짜 나의 베스트 프랜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