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는 14일 오후 여의도 KBS 별관 근처 카페에서 열린 KBS단막극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아이가 있는 건 아니지만 적지 않은 나이인데다 이미 결혼을 했기 때문에 육아 관련 간접 경험이나 조언들은 많이 접했다”고 운을 뗐다.
송선미는 이어 “한 번은 우연한 계기로 학부모 모임을 따라 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를 격하게 나누는 걸 보며 솔직히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사실 나는 내 성격상 그렇게 치열하게 해서 경쟁에서 이기지도 못할 걸 알기에 그런 싸움 자체를 시작하기 싫다는 생각”이라며 “어떻게 보면 그런 고민들, 무서움 때문에 아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구체적인 육아관은 적립하지 못한 것 같다. 미래의 일이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이 닥쳐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강남구 초호화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 실종사건, 그 이면에 숨겨진 엄마들의 질투와 욕망을 그렸다. 저마다 감춰진 다른 이야기를 가진 네 며의 여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오는 17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