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프로포폴’ 광풍이 무섭다. 이승연, 장미인애, 현영 등이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미모의 톱배우 P(34)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연, 장미인애, 현영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최근 P를 검찰에 소환, 조사를 마쳤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 피부과 등지에서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을 지속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체로 프로포폴 투약 사실은 인정했으나 치료 및 시술 목적 이외에 불법적인 투약을 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연의 경우 2003년 촬영 중 입은 척추골절 부상 치료를 위한 목적이었다고 구체적으로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아름다움과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시술 과정에서 수면마취제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포폴은 2011년 2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돼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여성 연예인들의 이같은 특수 ‘목적’에 따른 사용을 의도적인 오·남용으로 보기 모호하다는 의견도 있어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P 측은 아직 이번 검찰 조사 관련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