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은 13일 오전 방송되는 tvN ‘eNEWS’ 연예심층취재코너 ‘결정적 한방’에서 최근 달라진 외모로 돌아오게 된 속내를 털어놨다.
김지현은 “수술 직후 부은 얼굴이 마치 선풍기 아줌마 같았다”며 “목숨을 내놓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줄 알면서도 수술을 감행했던 건 부정교합을 고치려는 이유뿐 아니라 삶의 터닝 포인트를 찾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양악수술 후 42세의 나이가 무색한 동안 외모뿐 아니라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얻게 됐다는 김지현은 “양악수술을 결심하고 회복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응원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현은 “지난 1월 아버지가 패혈증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임종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장녀임에도 불구하고 결혼은 물론 남자친구 한번 인사시켜드린 적이 없어 한이 된다”고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삶의 이유가 사라졌다고 느낄 만큼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은 가족들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다시금 노래하고 싶다“고 눈물로 계획을 밝혔다.
김지현은 끝으로 “제 2의 인생을 살게 된 만큼 단순히 노래가 좋았던 신인 때로 돌아가 모두가 행복해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전하며 다가올 봄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 올 것을 약속했다. 방송은 13일 오전 11시 30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