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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8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일부 팬들이 고인의 사망을 애도하기 위해 장례식장을 찾았다. 일반적으로 유명인들의 장례식장은 일반 조문객을 받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위해 장례식장 혼잡을 피하기 위해 두 명의 경호원들이 빈소 입구를 지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이날 오전 일찍 빈소를 찾은 팬들은 빈소에 조문을 하는 모습이 보였다. 크게 혼잡하지 않은 선에서 유족이 조문객들을 받고 있는 것. 일찍 빈소를 찾은 팬들에게 최대한 성의와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 주신 팬들의 조문을 일부 받고 있지만 많은 팬들을 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유족들의 허락을 받고 한 두 분씩 조문은 받는 중이다”고 전했다.
울랄라세션 소속사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윤택이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연대 세브란스 병원 VIP 병실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례일정을 전하며 "장례는 기독교식 4일장으로 진행된다 2월14일 아침 발인을 하고 이후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 후, 유해는 청아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윤택은 2011년 울랄라세션이라는 팀으로 '슈퍼스타K3'에 출연하며 세상에 이름을 처음 알렸다. '슈퍼스타K3' 방송 중 위암 4기라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줬지만 무대에서 열정과 실력을 뽐내며 울랄라세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3세 연하의 이모 씨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딸 리단 양을 얻으며 생에 의지를 불태웠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