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측은 11일 “임윤택씨가 최근 투병 중에 멤버들과 울랄라세션 새 앨범을 기획 중이었다. 앨범 전체 콘셉트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이었는데 현재 녹음까지는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윤택은 11일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위암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으며 빈소는 같은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중이다. 사망 당시 가족들과 함께 울랄라세션 멤버들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윤택은 2011년 울랄라세션이라는 팀으로 '슈퍼스타K3'에 출연하며 세상에 이름을 처음 알렸다. '슈퍼스타K3' 방송 중 위암 4기라는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줬지만 무대에서 열정과 실력을 뽐내며 울랄라세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3세 연하의 이모 씨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첫 딸을 얻으며 생에 의지를 불태웠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임윤택의 공식적인 마지막 일정은 지난 올 1월15일 열린 제8회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이었다. 당시 시상식에서 울랄라세션은 인기가수상을 수상했다.
발인은 14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