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가시꽃’에서 세미(장신영 분)와 그의 아버지 전씨(강신일 분)는 각각 2층에서 추락하고 계단에서 밀려 굴러 떨어진 후 혁민(강경준 분)과 서원(이원석 분)에 의해 차에 태워져 절벽에서 추락했다.
바위 절벽에서 구른 차는 완파되면서 차 속의 두 사람 역시 피투성이가 된 상황. 하지만 다음날 새벽 경찰에 의해 발견된 두 사람 중 세미는 숨이 붙어있어 병원으로 이송돼 향후 전개될 반전 스토리를 예고했다.
그 시각, 혁민과 서원은 이같은 사실을 모르고 지민(사희 분)을 공범으로 끌어들여 거짓 증언을 강요하는가 하면, 수지(정지윤 분)와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알리바이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사건 당일 이들의 모습을 목격한 백춘(이철민 분)과 사건에 의심을 품은 서영사(김영배 분)의 등장으로 향후 만만치 않은 극 전개가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반면 남편을 잃고 딸마저 식물인간이 될 위기에 처한 홍씨(김청 분)는 “남편과 딸이 이렇게 되는 줄도 모르고 집에서 자고 있었다”며 자신을 죽여달라고 자책해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향후 ‘가시꽃’은 자신을 파멸로 몰아넣은 자들을 향한 세미의 불꽃 튀는 복수극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죽음의 위기 앞에서 두 번이나 살아남은 만큼 지독한 복수가 예고된 상황. 세미의 통쾌한 복수 가운데 드러날 인간 군상의 세밀한 심리 묘사가 관심을 모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