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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인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한 송혜교는 SBS TV 새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촬영으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다른 한국영화들이 대거 초청돼 한국의 위상을 높인다.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한국영화 10편이 베를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공식 경쟁 부문에 오른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주연배우인 이선균, 정은채와 홍 감독이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정유미 감독의 '연애 놀이'는 단편부문에, 이송희일 감독의 '백야'와 김동호 감독의 '주리', 이돈구 감독의 '가시꽃', 이재용 감독의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등은 파노라마 부문에 진출했다.
신수원 감독의 '명왕성'과 김정인 감독의 '청이'는 제너레이션 부문에서 소개된다. 한국 최고(最古) 무성영화인 '청춘의 십자로'는 포럼 부문에 특별형식으로 상영된다. 한중합작 영화 '환호불가'도 관객을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