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6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현중이 최근 KBS 편성이 불발된 드라마 ‘도시정벌’에서 하차키로 최종 결정했다. 하차 관련 최종 정리는 조만간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도시정벌’ 출연으로 인해 보류했던 활동들을 재 조율 중”이라며 “일본 투어와 월드 투어 등 가수로서의 행보는 물론 또 다른 작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팬들이 브라운관을 통해 김현중을 만나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어 앞서 캐스팅 제안이 들어온 다수의 작품들을 재검토 중이다. 영화, 드라마 출연 가능성은 열려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시정벌’은 당초 올해 상반기 KBS 편성을 타진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이와 관련 제작사 미디어백은 “KBS의 편성 불가 결정은 정치적인 이유에 의한 슈퍼갑(방송사)의 횡포”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KBS는 이에 대해 “콘텐츠의 경쟁력 미달과 과도한 폭력성으로 인한 편성 불가 판정”이라고 맞대응 한 바 있다.
한편, 김현중과 함께 캐스팅됐던 배우 남궁민과 정유미 측도 제작사와 하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