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제작보고회에는 이재용 감독, 배우 윤여정 이하늬 정은채 김남진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은채는 ‘뒷담화’ 촬영 도중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캐스팅된 비화를 공개했다.
정은채는 “이재용 감독님 영화가 끝난 후 바로 홍상수 감독님 영화를 하게 됐다. ‘뒷담화’ 촬영 현장에서 홍상수 감독님 영화 PD님을 우연히 만나게 돼 즉석에서 캐스팅됐다. 정신없는 현장이었지만 기회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두 영화의 개봉일이 같다. 게다가 두 영화 모두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돼 기쁘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이에 윤여정은 정은채에게 “이 영화에서 제일 복 많이 받았다”며 “그런데 유독 시나리오를 안 주는 감독 둘을 만났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는 감독이 부재하는 실제 단편 영화 촬영 현장 속 배우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날 것 그
인터넷 원격 연출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에 도전한 이재용 감독의 새 작품으로 윤여정 박희순 강혜정 김옥빈 김민희 오정세 류덕환 정은채 등이 출연,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출품되어 기대감을 높인다. 2월 2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