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가 연예계 X파일 사건에 대해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지난 5일 방송된 한 프로그램에서 조영구는 "일주일에 고정스케줄이 14개나 될 정도로 바쁜 시기가 있었다. 전성기나 다름없었다, 그런데 당시 X파일 사건이 터졌다"고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조영구는 "너무나 놀랐다. 그때 정말 힘들어했다. 결국 도망치듯 태국으로 떠나버렸다"라
그는 "도저히 한국에 있을 수 없었다. 나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얼굴을 차마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1년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천천히 극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 어머니가 출연해 "그 (사건)이후 아들을 방송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