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방송되는 MBC 새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연출 김근홍, 권성창)의 김주혁, 백윤식, 박진희, 남궁민, 최종환, 이재용, 정호빈이 침술교육을 받으며 작품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지난 1일 오후 경기도 분당의 한 한방병원 교육실에 모인 이들 출연진과 김근홍, 권성창 PD 등 제작진은 한방 기초이론과 침술법 및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구암 허준’ 팀은 본격적인 촬영에 임하기 전, 90분간 한방의학 전문의의 이론 강의를 들으며 배경지식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출연진들은 허준의 일대기를 간략히 짚어보고, 맥을 짚고 침을 잡는 올바른 자세를 배우기 위해 2인 1조가 돼 직접 실습에 나서기도 했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출연진들이 침을 잡고 진지한 표정으로 집중하며 ‘의원’ 아우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특히 허준 역을 맡은 김주혁 외에도 유의태 역의 백윤식, 양예수 역의 최종환, 김민세 역의 이재용 등 완성도 높은 의원으로 등장할 출연진들은 예리한 질문을 던지며 강의에 몰입했다.
제작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집중하는 배우들의 열정이 대단하다”며 “보다 리얼리티 높은 장면을 위해 드라마 한방 자문을 맡은 전문의들과 수시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암 허준’은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2월 초 제주도 촬영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