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희는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에서 “첫 주연이라 많이 부담된다”고 말했다.
사희는 2003년 미스 춘향 선발대회 미 출신으로 ‘가시꽃’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뒤 처음으로 주연을 맡았다. 이날 사희는 “첫 주연이라 많이 부담이 된다”면서도 “다행히 감독님께서 많이 믿어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잘 이끌어주신다. 배우들끼리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크게 부담 갖지 않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희는 극중 매사 진정성 없고 일상의 모든 것이 허위와 거짓으로 똘똘 뭉친 위선녀, 강지민 역을 맡았다. 한 마디로 ‘욕 먹을 캐릭터’를 맡은 사희는 “(욕 먹을) 마음의 준비는 됐다. 실제로 욕을 먹을 정도로 잘 해야 되는데 지금은 그것이 걱정”이라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가시꽃’은 재력과 권력에 의해 행복이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이다. 장신영, 강경준, 서도영, 사희, 이원석, 정지윤, 최우석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