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가시꽃’(극본 이홍구/연출 김도형) 제작발표회에서 “한 달 사이에 4kg 빠졌다”고 말했다.
‘가시꽃’은 JTBC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일일드라마로 배우는 물론 감독 이하 전 스태프들이 밤을 새워가며 열심히 촬영 중이다. 추위 속 고된 촬영 일정에도 불구, 남다른 팀워크로 촬영장은 늘 화기애애하다는 전언이다.
이날 서도영은 “매일 밤을 새워가며 촬영하고 있다. 정말 지치고 힘든 과정이지만 배우들과 스탭들의 눈빛은 정말 반짝반짝하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장신영 역시 “가장 걱정되는 건 감독님이다. 나도 한 달 사이에 4kg이 빠졌는데, 감독님도 많이 빠지셨다. 하지만 정말 열정적으로 임하고 계시다”며 “이 기세대로 끝까지 잘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신영은 극중 두 남자에 의해 행복이 무참히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돌아와 ‘천사의 탈을 쓴 악녀’로 변신하는 세미를 연기한다.
장신영은 “아무래도 한 사람이 두 역할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여지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최대한 상의를 해서 세미 때는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를 잡자, 제니퍼는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잡아보자 했다”며 “세미라는 역할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까, 제니퍼로 돌아왔을 때 분명 다른 사람이라 느껴야 하는데 과연 그렇게 될 지가 어렵게 느껴졌다”고 캐릭터를 소화하는 소회를 드러냈다.
‘가시꽃’은 재력과 권력에 의해 행복이 짓밟히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돌아온 한 여자가 펼치는 복수극이다. 장신영, 강경준, 서도영, 사희, 이원석, 정지윤, 최우석 등이 출연한다. 내달 4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