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1일 워싱턴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부른 후 립싱크 시비에 휘말렸던 비욘세가 자신의 입으로 직접 이같은 논란을 인정한 것.
31일 오후(현지시간) 다가오는 슈퍼볼 결승전 공연을 위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비욘세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무반주로 취임식 때 불렀던 국가를 다시금 열창했다.
이날 비욘세는 립싱크 시비에 대해 “저는 완벽주의자에요. 한 번의 공연이 있기까지 피나는 노력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리허설을 할 충분한 시간이 없었어요. 게다가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쇼였는데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서 스케줄에 차질도 있었고 음향 상태가 불온전한 상황에서 라이브를 강행할 수는 없었습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비욘세는 자신의 목소리로 미리 녹음된 음원을 따라서 불렀다고 답하면서 이번 슈퍼볼 공연에서는 반드시 라이브로 부를 것이라고 확언했다.
비욘세는 그녀의 가수인생에서 가장 큰 관객을 맞이하게 될 이번 슈퍼볼 하프타임 쇼(Supe
한편 지난해 슈퍼볼 쇼의 마돈나 공연에는 무려 1억1400만명이라는 최다 시청자를 기록하면서 미국 TV방송 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는데 경기보다 마돈나를 보기 위한 시청자가 더 많았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경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