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산 수치 여사는 지난달 29일 진행된 tvN '백지연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안재욱 씨의 표정과 얼굴에서 아버지의 어릴 적 모습과 일찍 세상을 떠난 둘째 오빠가 생각나 좋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치 여사의 아버지는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으로 수치 여사가 2살 때 암살됐으며, 둘째빠인 아웅산 린은 수치 여사가 7살 때 그녀와 함께 정원에서 놀다 연못에 빠져 익사했다.
그녀는 “나보다 한 살 위였던 둘째 오빠는 내가 일곱 살이 되던 해 사망했다”며, “안재욱 씨의 무언가가 오빠와 아버지를 상기시켜 그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서 “안재욱을 실제 보게 된다면 정말로 그가 아버지와 오빠를 닮았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한 아웅산 수치 여사는 실제로 지난 1월 31일 안재욱과 만나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tvN 피플인사이드 ‘아웅산 수치’ 편은 2월 4일 오후 7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