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는 1일 “디즈니-루카스 필름이 보도자료를 통해 J.J.에이브럼스 감독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타워즈’의 수장 조지 루카스 감독이 “그동안 J.J.에이브럼스의 작품을 보며 연출력과 스토리텔링에 늘 감탄해왔다. 더 이상 적임자는 없을 것”이라는 지지를 전폭적으로 보냈다는 전언이다.
에이브럼스 감독은 “‘스타워즈’ 시리즈에 합류하게 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조지 루카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에이브럼스와 그의 제작사 ‘배드 로봇’은 그동안 ‘스타트렉’, ‘수퍼8’,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등을 통해 액션, 드라마, 히어로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제작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미션 임파서블 3’ 때부터 루카스필름의 자회사인 인더스트리얼 라이트 & 매직(ILM) 및 스카이워커 사운드와 함께 작업을 해왔다. 에이브럼스는 미국드라마 ‘로스트’도 히트시키기도 했다.
아카데미상 수상작 ‘토이 스토리 3’, ‘리틀 미스 선샤인’의 각본가 마이클 안트, ‘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 등의 각본가인 로렌스 카스단, ‘셜록 홈즈’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작가인 사이먼 킨버그가 작품 컨설팅을 맡는다.
한편 ‘스타워즈’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만들고 ILM과 스카이워커 사운드 등의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는 루카스 필름은 지난해 말 디즈니에 합병됐다. 디즈니와 합병 후 첫 영화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은 2015년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