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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드라마 ‘아들 녀석들’(극본 오상희, 연출 김경희 최준배)의 배우들이 호흡을 함께 맞추는 아역 연기자들과 함께 한 훈훈한 사진들이 공개됐다.
이성재(현기 역)는 딸 역할로 등장하는 아역 연기자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자 뱉는 떡볶이를 직접 받아주거나 명세빈(인옥 역) 역시 긴 촬영시간 동안 아역 연기자가 지루하지 않도록 함께 해 주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인국(승기 역)의 아들 역할의 아역 출연자는 촬영장에서 연기가 아니더라도 서인국의 손을 잡고 함께 다닐 정도로 각별한 사이를 인증했다. 서인국의 전 부인으로 분하고 있는 윤세인(미림 역)은 추운 날씨에 코트와 담요로 아역 연기자를 감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장면도 포착되는 등 친 모자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들 녀석들’에는 주인공들의 자녀 역할로 아역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타 다른 드라마들에서 자주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이나 아이를 둘러싼 다툼을 유발하기 보다는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주로 맡고 있어 신선함을 준다.
특히 현기와 인옥이 재혼을 하려는 상황에서 자녀들의 다정하고 절친한 모습이 부모들에게 용기를 준다거나 승기가 바람둥이 생활을 청산하려는 중요한 이유로 아들이 등장한다.
또 최근 등장한 강희(허영란 분)가 태주(이민우 분)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과 그 뒤에 숨은 아픔이 있다
이렇게 ‘아들 녀석들’이 훈훈하고 아기자기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착한드라마인 만큼 순수한 아역들의 연기 역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한편 세 형제의 사랑과 가족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는 ‘아들 녀석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8시 4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