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31일 "밸리록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장소를 옮겨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이에 CJ E&M과 안산시는 밸리록페스티벌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M과 안산시는 페스티벌 20만 관객 시대를 대비한 대규모 페스티벌 전용 부지 마련에 나설 예정이며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내에 세계 최초로 페스티벌 전용 부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밸리록페스티벌이 열렸던 지산리조트는 새로운 록 페스티벌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산록페'로 불리던 페스티벌은 올해도 계속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산록페를 브랜드화 시킨 CJ E&M 입장에서는 불편한 상황이다.
재미있는 점은 지산록페 역시 팬타포트로 부터 분리돼 처음 시작한 페스티벌이라는 점이다. 팬타포트 록페스티벌 사무국 직원들 중 해외 라인업을 담당하던 멤버들 일부가 나와 CJ E&M과 손잡고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을 만든 것. 당시 팬타포트와 지산록페가 같은 날 개최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 같이 다양한 페스티벌이 생겨나는 등의 변화는 음악팬들에게 나쁠 것 없지만 페스티벌의 난립은 공연의 준비와 완성도에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는다.
한편 올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