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은 30일 오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이윤종/연출 박기호, 이소연)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수의 작품 러브콜을 받았다. 이 가운데 ‘깡패 전문 배우’로 불리는 진구가 타이틀 롤을 맡는다기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답했다.
그는 “도대체 (진구가)어떻게 연기 하는 지 보고싶어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며 “물론 좋은 감독님과 독특한 소재, 재미있는 캐릭터도 출연 이유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구와 친한 것 같다” 말에 “자주 보지는 않지만 친하다고 생각한다”고 재치있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고창석은 또 독특한 언행과 관련해 “드라마 속에서는 그런 버릇들을 없애려고 한다. 적당한 수위로 조절할 예정”이라며 “큰 머리에 작은 모자를 씌워 놓은 것 같은 깨알같은 재미들이 있을 것 같다. 잔잔한 재미를 중간 중간 넣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고천재 이태백’은 실존인물 이제석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 광고에 미친 사람들의 삶과 사랑을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는 2월 4일 ‘학교 2013’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팽현준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