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분노의 윤리학'(제작 TPS COMPANY·사람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 박명랑 감독, 배우 조진웅·김태훈·곽도원·문소리가 참석했다.
이날 문소리는 군복무 중이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제훈에 대해 "네가 없으니까 세상이 어두운 것 같다"며 "얘네들(조진웅, 김태훈, 곽도원)과 있으니까 캄캄한다. 얼른 네가 제대해서 이 세상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군대에서 괴롭히는 사람있으면 누나한테 얘기해"라며 "영화처럼 깨끗하게 정리해줄게"라고 덧붙여 또 한 번 웃겼다.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이제훈), 잔인한 놈(조진웅), 지질한 놈(김태훈), 비겁한 놈(곽도원), 그리고 나쁜 여자(문소리)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얼굴 밑에 이글거리던 분노가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부조리한 파국을 희극적으로 그려냈다. 김지운 감독의 연출부 출신인 박 감독의 데뷔작이다. 2월 개봉 예정.
한편 지난해 10월 입대한 이제훈은 현재 서울경찰홍보단 소속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