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영화 ‘남쪽으로 튀어’(임순례 감독)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오연수의 미모와 성품에 대해 극찬했다.
김윤석은 최근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연수씨는 책받침 스타 아닌가. 백일섭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실물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오연수씨라고.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노메이크업에 가깝게 나오는데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 말수는 적지만 강단이 있고 한마디로 남자라면 친구하고 싶은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남쪽으로 튀어’는 오연수에게 15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오연수는 일명 ‘안다르크’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학생 시절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여장부이자 ‘이 시대의 甲’ 최해갑의 아내인 안봉희로 세월만큼 한층 더 원숙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이 영화는 남들과 조금 다르게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김윤석)과 그의 가족이 행복을 찾아 무작정 남쪽으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남들과 똑같이 살지 않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얼마든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유쾌한 남자 ‘최해갑’ 역을 맡았다.
김윤석은 “우리 영화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성인 판타치 같은 면이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힐링도 되고 힘도 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월 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