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국내 단독콘서트 ‘BoA Special Live 2013 Here I am’ 기자회견에서 한국 팬들에 감동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보아는 가장 인상 깊었던 무대를 묻는 질문에 “무대 도중 팬들이 피켓을 들어준 것을 보고 눈물이 핑 돌았다. 하지만 이성적으로 다음 노래를 생각했고, 그래서 눈물을 흘리지 않았는데 팬들이 서운해했다고 하더라. 무대 테크닉을 논하는 것보다 그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는 “한국 팬들의 호응은 세계 최고인 것 같다. 첫 무대 등장부터 정말 많은 감동과 힘을 얻었다. 나도 모르는 초능력이 나왔다”며 “오신 분들이 모든 무대를 중점적으로 봐줬으면 한다.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내 무대를 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며 한국 팬에 대한 고마움과 무대에 대한 관점을 드러냈다.
이번 콘서트에서 보아는 자작곡 ‘그런 너’를 최초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샤이니 태민이 특별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췄다. ‘그런 너’는 오는 28일 낮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보아는 13년 만에 첫 공연이라는 것에 대해 “13년 동안 해 온 음악활동에 대한 총정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데뷔곡부터 많은 분들이 듣고 싶어 했던 노래를 준비했다. 특효나 화려한 장식은 없지만 음악과 퍼포먼스로 두 시간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안은상 인턴기자/ 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