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아빠! 어디 가?’에서는 충청북도 두메산골 마을에서 진행된 두 번째 여정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
다섯 아빠 성동일, 김성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은 늦은 밤, 아이와 속 깊은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가족애를 그려냈다.
생애 처음으로 둘만의 여정을 함께 하고 있는 다섯 가족은 깊은 밤이 찾아오자 잠자리에 누워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저마다 개성 따라 성격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밤을 맞이했지만, 아빠와 아이가 서로에게 다가가는 마음만큼은 비슷했다고.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해 애정표현에 서투르다고 고백한 성동일은 과묵하고 생각이 깊은 아들 준이에게 조금씩 다가가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엄격한 아빠를 어려워하던 준이도 아빠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엉뚱한 부자로 알려진 이종혁과 아들 준수는 한밤 중 배가 고픈 나머지 가마솥에서 밤을 꺼내 먹으며 장난기 어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이 누구보다 큰 김성주와 감성이 풍부해 말보다 눈물이 앞서는 민국이는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추위 걱정, 산짐승 걱정에 맘을 졸였다.
또 언제나 씩씩한 모습만 보이지만 밤만 되면 엄마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지는 후는 아빠와 처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작은 실험카메라를 통해 성격도 나이도 제각각인 다섯 아이들이 특별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보고, 아빠가 미처 몰랐던 아이의 성향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갖기도 한다. 방송은 27일 오후 5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