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의 서인국과 이현욱은 최근 촬영분에서 서로 주먹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상황을 연출했다.
극중 승기(서인국 분)는 미림(윤세인 분)에게 다가가는 석진(이현욱 분)을 의식하며 대놓고 방해를 하거나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석진이 참지 못하고 주먹을 날린 것.
“얼마나 만났다고 사랑을 운운하느냐”며 따지는 승기에게 “시간은 중요치 않다”며 응수하던 석진은 승기의 과한 반응에 주먹을 사용했고, 승기도 이에 맞받아 싸움을 벌였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주먹을 주고받는 장면을 위해 무술감독과 철저한 사전 조율 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두 사람의 몰입도가 너무 높아 오히려 제작진이 부상을 우려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이혼 후 자신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승기에게 미림이 따끔히 일침을 놓기도 했지만 승기는 아들의 재롱잔치에서 미림의 남편처럼 행세하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석진 역시 “내가 더 예뻐지게 사랑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등 강한 승부욕을 보이면서 미림을 감싸고 있어 세 사람의 관계는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아들 녀석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