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낭비벽 고백 “1년에 6억 지출…나는 인간도 아니다”

가수 현미가 낭비벽이 심했던 지난 날을 고백했다.
현미는 2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쇼핑으로 1년에 6억을 탕진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현미는 “당시에는 신용이 좋아서 카드 하나당 5천만 원까지 쓸 수 있었는데 그런 카드만 세 개를 갖고 있었다. 합치면 한 달에 1억 5천씩 쓸 수 있었다”고 입을 뗐다.
이어 “노래 강의를 한다고 한 벌에 몇 백만 원짜리 옷, 명품 백 등을 사는 바람에 카드 한도까지 다 써버렸다"며 "1년 정산을 하는데 쇼핑으로만 한 달에 5천만 원씩 1년에 6억 원을 썼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그는 “영수증을 보고 내가 인간인가 싶었다. 그때 카드를 다 잘라버렸다. 이제는 카드가 없으니까 마음이 편하다”며 “그때 사놓은 것들이 많아서 무언가를 살 일이 없다. 과잉으로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고 과거를 반성했다.
이외에도 이날 현미는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은 사연에 대해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 그 집이 경매로 넘어가 현재 동부이촌동 전셋집에서 살고 있다”며 “지금도 생각하면 분통이 터진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미는 현재 7세 연하의 남자친구와 서울-부산 간 장거리 연애 중임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