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육칠팔의 ‘강호동 치킨678’은 지난해 초 치킨사업에 진출하면서 1년 만에 전국 200호점을 돌파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80%가 상승한 300억을 기록했다. 외형매출까지 포함하면 1,000억대에 육박한다.
지난 10월에는 강호동의 방송 복귀가 결정되면서 매장당 매출도 15% 이상 상승했다. 치킨 브랜드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겨울철까지도 가맹점수는 꾸준하게 증가했다. 사업 진출 선언 이후 하루에 1개씩 매장을 오픈한 셈이다.
최근에는 ‘강호동 치킨678’의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법인 설립을 마치고, 가맹사업권 신청도 마무리 한 상태다. 이미 중저가 구이 브랜드 ‘강호동 백정’이 미국 LA, 애틀란타, 하와이 매장을 오픈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아가 미국 뉴욕, 얼바인, 호주 시드니를 비롯한 중국, 동남아권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13년에는 국내 가맹점 500호점, 해외 가맹점 20호점까지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미국 LA, 애틀란타에 이어 하와이까지 진출에 성공하면서 미국 유력 매체 ‘LA 타임지’에서 대서특필 되기도 했다. .
‘강호동 치킨678’은 온 가족이 방문할 수 있도록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불고기 갈릭치킨을 비롯해 애(愛간)장 윙스, 눈물나게 매운 윙스, 바사삭 윙스 등 신규 메뉴도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매장 내부에 함석을 그대로 노출하고 원목을 사용한 컨셉으로 밝고 경쾌한 카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도 인기요인 중 하나다.
육칠팔 김기곤 대표이사는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메뉴가 품질과 맛에서 고객들을 만족시킨 것 같다”며 “국내 가맹점의 내실을 기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토종 치킨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