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회오리바다’는 1597년 일어난 명량대첩을 이끈 충무로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이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오타니 료헤이는 극 중 실존 인물인 일본인 장수 준사 역을 맡았다. 준사는 왜군으로 명량해전에 참전하지만 조선군에 투항해 이순신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인물이다. 오타니 료헤이는 2011년 ‘최종병기 활’에 이어 다시 한번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오타니 료헤이는 6개월동안 이어질 대장정을 위해 지난 한 달 동안 무술연습과 승마연습에 매진했다. 촬영을 앞두고 머리를 삭발하고, 극중 등장인물 다수가 일본인으로 설정됨에 따라 직접 배우들의 일본어 강사로 나서는 등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영화는 최근 촬영을 시작,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오타니 료헤이는 드라마 ‘소울메이트’, ‘도쿄 여우비’, ‘집으로 가는 길’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