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왜 못나올까, 이유를 알고 싶기도 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김재중은 “엄청나게 위협적인 존재들이기에, 먼저 피를 보지 않으려는 상황인 것 아닐까”라며 “누군가 먼저 용기를 내 섭외할 때 모든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전소속사 분쟁과 함께 가로막힌 일본 활동 역시 마찬가지. 최근 JYJ는 일본 법원으로부터 에이벡스가 JYJ 일본 활동을 방해했다고 판결했다.
김재중은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불공정한 계약, 부당한 행위 같은 내용에 결과가 나온 상황이고 양국 다 (JYJ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결과가 나왔으니깐, 제약들이 허물어지길 바란다”며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만큼 주변에서 ‘힘내라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셨던 분들도 이제는 같이 일하면서 얼굴 보고 더 옛날처럼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런 힘든 시기에 응원을 해줬던 분들도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보려면 자기 발로 손수 뛰어가야 했던 상황이었다. 그분들에게 얼굴 많이 보여주고 노래 들려주고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김재중은 ‘마인’ 가사에 대해 “작은 이야기가 아니라 큰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사다. 어떻게 보면, 큰 세상에 나오지 않고 우리만의 작은 영역을 만들어서 이 영역 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열심히 살고 있는데 이 좁은 공간마저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 안에 나오는 동물들이나 상황들을 통해 메시지를 좀 더 잘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록 하는 분들은 자기의 처한 상황이나,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담는다. 김바다씨가 가사 보더니 ‘잘썼다. 뭔가 진심이 담겨 있고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1월 26일, 27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유어, 마이, 미인(Your, My and Mine)’이라는 타이틀로 팬미팅 형태의 공연을 갖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