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남쪽으로 튀어’ 기자간담회에는 임순례 감독 배우 김윤석 오연수 한예리가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윤석은 제작 당시부터 영화 각본에 공동 참여한 것에 대한 질문에 “연극을 할 때 각본 작업에 참여했었던 경험이 있었다”며 “시나리오 작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달았다. 존경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아이디어가 낸 부분은 콕 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깡패들이 섬에 올 때 공안1을 맡은 주진모 배우에게 강아지를 가지고 놀면 좋을 것 같다고 했었던 게 생각난다. 이외에도 떠오를 때마다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남쪽으로 튀어’는 남들처럼 으리으리한 집, 비싼 차, 좋은 옷을 입지 않아도 가족들 간의 사랑이 가득하고 마음 편안히 살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자고 말하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과 그의 가족들이 말하는 행복에
김윤석이 답답한 세상에 시원한 펀치를 날리는 가장 최해갑, 오연수가 최해갑의 행동을 온전히 이해하고 지지하는 아내 안봉희로 출연한다. 또한 정 많은 해갑의 후배 만덕 역에 김성균, 똑 부러진 첫째 딸 민주 역에 한예리가 출연한다.
2월7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염은영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