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송선미는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는 이미 받은 상태로, 추후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연락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MBC 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송선미가 자신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며 지난달 3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시 송선미는 “어느 날 길을 가다가 미친개를 만날 수도 있지 않냐. 그 개가 저를 보고 짖으면 반응을 해야 하나, 하지 말아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김씨는 송선미의 발언에 지난해 9월 같은 내용으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고, 일부 승소판결(정신적 손해배상금 3백만 원)을 받았으나 이에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현재 송선미는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 출연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