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연세대 교수가 소설가 이외수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지난 3일 ‘이외수 감성마을 퇴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윤정훈 목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마광수 교수가 이외수 작가에 대해 비판했다며 해당 글을 캡처해 공유했습니다.
해당 글은 마 교수가 자신의 비공개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내가 어릴 때 화천에서 살았는데, 정말 가난한 곳이었다. 그런데 군민 혈세로 호화 주택이나 지어주고 있으니”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이외수 옹은 전문대학 중퇴라서 지식인이 아니다. 이외수 옹의 저서마다 철철 흘러넘치는 무식함은 그의 학력을 드러내준다”고 인신공격에 가까운 비난을 했습니다.
마 교수는 “나는 점점 그 사람이 싫어진다. 그 사람은 모두 얄팍한 교훈에다가 황당한 신비주의를 짬뽕해놓은 글이라서. 질투가 아니라 진심이다”며 “고생하다 성공했다는 자기 자랑에다 깊이 없는 개똥철학을 버무려놓은 글이다. 문장 자체도 정말 못 썼고. 한국 독자들 정말 한심하다”며 수위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해당 글은 SNS와 보수 성향의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 등에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됐고, 이에 대해 이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일베보다 못한 인간은 안 건드린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마교수는 이작가 비난 논란에 대해 “격식을 차리지 않은 개인적 글이다. 실언했다. 사과드리고 싶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