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락스 감독은 13년 만에 내놓은 장편 신작 ‘홀리 모터스’가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면서 내한을 결정했다. 홀리 모터스 리무진을 타고 파리 시내를 돌아다니며 하루 동안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오스카씨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오랜 침묵을 깨고 내놓은 이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시체스국제영화제 3관왕, 시카고국제영화제 4관왕, LA비평가협회, 미국영화연구소 선정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다.
레오 카락스는 데뷔작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를 시작으로 ‘나쁜 피’(1986), ‘퐁네프의 연인들’(1991), ‘폴라X’(1999) 등을 내놓아 관객의 관심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