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강호동이 오늘(22일) ‘달빛 프린스’를 통해 KBS에 전격 복귀한다.
강호동을 필두로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 등 스타 MC진들이 뭉쳐 방여전부터 화제를 모은 KBS 새예능프로그램 ‘달빛프린스’(기획 문은애/연출 이예지)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강호동의 3사 중 가장 늦은 복귀작이자 새 프로그램으로 첫 성적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관전포인트 세가지를 소개한다.
'달빛프린스'는 강호동 1인 체제로 움직이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니다. 기존의 강라인으로 불려졌던 강호동의 호랑이 같은 카리스마는 기대하지 말 것.
대신 예능계의 신진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재형, 용감한 형제의 협공과 착한 직설화법으로 게스트를 무장해제시키는 최강창민의 미워할 수 없는 돌직구 그리고 적재적소 치고 빠지는 탁재훈의 천재적인 공격이 신선하다. ‘1박 2일’에서 보여준 맏형에서 벗어나 탁재훈에게 공격 당하고, 최강창민을 받쳐주는 권력을 내려놓은 강호동의 훈훈한 카리스마를 만날 수 있다.
‘달빛프린스’는 스타 아닌 시청자가 만드는 프로그램
‘달빛프린스’는 책을 읽으라고 계몽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오히려 시청자들에게서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달빛프린스’를 통해 난생 처음 음표 대신 책을 접하게 된 용감한 형제, 글보다는 말이 먼저인 탁재훈, 호동왕자는 알아도 낙랑공주는 모르는 강호동 등 책과 어울리지 않는 다섯 MC들이 책을 먼저 읽은 시청자들의 힌트로 숨은 비밀을 풀어야 하는 것. 북 토크지만 버라이어티고, MC와 게스트가 이끌어가지만 시청자들이 안내하고 참여하는 신개념 토크쇼가 될 것이다.
작위적인 토크 NO, 즉흥 토크 YES!
'달빛프린스'에는 작위적인 토크가 없다. 오히려 즉흥적인 토크로 이루어진다.
마치 고등학교 수학여행지의 이불 속처럼 진솔한 토크가 이루어지는 것. 책 속의 인물을 통해 허심탄회한 과거로 혹은 현재나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치유하고 공감하한다. 이 같은 토크는 자극적인 고백보다는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한편, 강호동, 탁재훈, 정재형, 용감한 형제, 최강창민의 '달빛프린스'는 매주 게스트가 한 권의 책을 직접 선정, 그 책에 따라 주제가 선정되는 유쾌한 버라이어티 토크쇼다. 22일 밤 첫 번째 게스트 이서진과 함께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