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열린 제12회 ‘싱샹대전’에서 ‘아시아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날 수상소감을 발표하던 이민호를 향해 한 여성 팬이 무대에 난입했고, 이 팬은 이민호의 목에 자신의 스카프를 걸어주고 포옹을 하는 등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했다.
이민호는 당황한 기색 없이 의연한 미소로 침착하게 팬의 행동에 호응을 해주며 다독였고, 이내 이 팬은 사회자의 안내에 의해 자연스럽게 무대 아래로 내려갔다.
중국 팬들은 이 같은 이민호의 의연한 모습에 감탄을 전했다. “이민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인 만큼 매너 또한 최고”, “이민호 매너도 국보급”, “이민호의 팬 사랑이 놀랍다” “이민호의 환한 미소에 같이 웃게 된다”라는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싱샹대전’은 중국에서 13개 TV채널을 갖고 있는 상하이 미디어그룹(SMG)의 상하이방송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음악과 영화, 공익, 스포츠, 패션 등 분야를 총망라해 인기 있는 인물을 선정한다. 이민호는 장백지, 관지림, 우종시엔 등 중화권 톱배우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날 한국스타로는 유일하게 수상자가 됐다.
한편 이민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시티헌터’, ‘신의’ 등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