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MBC에 따르면 허준은 오는 3월 방송되는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주인공 ‘허준’ 역에 낙점됐다.
김주혁은 ‘허준’과 인연이 깊다. 그의 아버지 고(故) 김무생이 지난 1975년 일일드라마 ‘집념’에서 주인공 허준을 맡았던 것. 38년 만에 아들인 김주혁이 ‘허준’ 역에 낙점되었으니 2대에 걸쳐 ‘허준’과 인연을 맺게 된 셈이다.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이미 방송된 ‘허준’의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하여 전작과 확실히 차별화된 ‘허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암 허준’은 이달 말 주요배역들의 캐스팅을 완료하고, 6개월 여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